4.2.3 트러스 사용에 따른 수익률

Fig. 4-6 Profitability when using the truss

  트러스의 활용은 공장제작공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에서는 수익률의 초점이 노무비에 맞춰 있으나, 자재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트러스의 사용이 절실하였다. 현장에 남는 자재가 없다는 것과 작은 구조재도 재사용한다는 점 및 서까래와 헤더를 구조계산에 맞게 최소화 하는 점 등이 자재비를 줄이는 방법이지만 이는 전체 소요되는 자재량에 비하여 매우 작은 부분이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트러스는 공장제작공법에서 자재의 소모량을 줄이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이었다.

  Fig4-6은 트러스를 사용했던 현장과 서까래를 사용했던 현장의 수익 차액을 분석한 것이다. 트러스를 사용했던 현장은 그렇지 않은 현장에 비하여 약 24%의 수익률을 더 만들었다. 트러스의 사용은 24%의 수익률 차에만 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공장제작 현장이든 그렇지 않은 현장이든 현장에는 항상 OSB가 폐잔재로 남는데 이를 덧댐판으로 활용함으로써 폐기처리 비용이 감소하였다. 일반 구조재는 땔감으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폐기처리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회사마다 수거하고 있으나 OSB는 폐기처리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트러스 사용현장의 노무비 수익률은 서까래 사용현장에 비하여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Fig4-6과 같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트러스의 작은 부재 하나하나를 재단하고 조립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나 트러스를 사용한 현장들 대부분이 크레인을 사용하여 지붕을 바닥에서 조립한 뒤 한 번에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노무비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에 크레인의 진입이 용이하고 마당이 넓어 바닥에서 제작된 트러스를 지붕모양으로 조립이 가능한 현장에만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였다.